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검찰TV방송]장명석 기자=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전에서 17연패 탈출과 창단 첫 셧아웃 승리라는 눈물겨운 승리를 이끌어냈다.
첫 승리는 지난해로 거슬어 올라간다.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IBK를 상대해 창단 첫 승리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는 여기까지였다.지난 경기 현대건설에 셧아웃을 당하며 지긋지긋한 17연패에 빠진 것이다.
절치부심하던 페퍼저축은행은 첫 승리의 상대였던 IBK전을 맞아 연패 탈출의 굳은 의지를 보이며 팀 에이스인 엘리자벳이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으며, 주장 이한비, 박경현, 최가은 등 여러선수들이 활약하면 눈물의 2승을 이루어냈다.
주장 이한비는 인터뷰에서 "엘리자벳이 몸이 아파서 연습에 참여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승리 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많은 부상이 있지만 티를 내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인터뷰에서 나타냈다."우승이라도 한 것 같다며 소감을 말하면서, 그동안 연패에 빠지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선수들 기를 살려주는 차원에서 원래 주려던 휴가를 2박에서 3박을 주겠다며 강제 퇴근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의 연패탈출의 강하게 보인 경기이지만 진정한 승자는 페퍼저축은행의 수많은 관중과 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중 나온 응원 플랜카드에 내용은 '1승도 좋다! 연패도 좋다! 우리는 페퍼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응원이였다.길어지는 연패속에서도 홈 팀 페퍼저축은행을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관중에게도 감독과 선수들은 감사함을 전했다.
연승으로 이어갈지 또 다시 연패로 갈지는 모르지만 막내구단의 간절함을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