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TV방송]권정연기자=KIA 타이거즈가 지난 2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펼친 2025시즌 KBO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출발했다. 다만 간판타자 김도영이 개막전에서부터 부상을 입었다.
(사진=햄스트링 부상 당한 KIA타이거즈 김도영선수/출처-갤러리)
2025 KBO 리그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2만 500명의 관중들이 모여 올 시즌 광주 홈 경기 첫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6번째(2014/2015/2018/2019/2024/2025) 홈 개막전 매진이다.
지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5차전 시구자였던 배우 박신혜 씨가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으며 특별공연으로는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STAYC)가 등장해 경기장의 열기를 높였다.
(사진-시구하는 배우 박신해- /출처-네이버 캡처)
22일 개막전에서 KIA는 NC를 상대로 9:2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5회 동안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보여줬고, 해외용병으로 첫 투입된 위즈덤의 안정적인 수비력도 볼 수 있었다.
이날 KIA는 2회 말 김선빈의 안타와 이우성, 김태군의 안타로 올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 말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돈 뒤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회 초 NC가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8회 말 나성범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2점을 앞서고, 이어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4점 앞선 KIA는 한준수의 쓰리런포로 기아의 올 시즌 첫 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9-2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개막 첫 경기부터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KIA지만 경기 초부터 부상으로 교체된 김도영이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도영의 근육 손상은 1단계로 진단,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