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네이버톡톡
맨위로

[검찰TV방송]집회차단 차량검문 가보니..날 왜 해 항의

집회 대응 검문·차벽 등 운영..시민 불편 최소화

등록일 2020년10월09일 13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글날인 9일 대규모 서울 도심 집회 방지를 위해 경찰 통제가 진행 중인 한남대교 검문소에서는 관광버스 등 다수 차량에 대한 검문이 이뤄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북단 도심 방향에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검문소가 설치됐다. 대응은 라바콘과 차량 등으로 차로를 차단하고 경찰관이 현장에서 주행 차량을 선별 검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경찰은 종로구, 중구 등 진입 차량 가운데 집회 참가자를 적발하기 위해 검문하고 있다. 차로 통제는 교통 상황에 따라 조율되고 있다.

 

한 때 5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차단되면서 통행 정체가 다소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개방 차로는 3개, 4개로 확대되는 등 유연하게 조정이 이뤄졌다.

 

검문은 주로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혼식, 장례식 등 참석 버스에 대한 탑승 인원, 행선지 문의가 진행된 경우도 있었다.

 

오전 10시17분께 혼주 이름이 적힌 관광버스에 대한 검문에서 경찰은 버스기사에 '몇 명이 탔는지'를 물었고 기사는 "15명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경찰은 결혼식장을 간다는 설명을 듣곤 통행을 허용했다.

 

검문 과정에서 항의하는 운전자도 목격됐다. 오전 9시24분께 한남대교를 지나려던 관광버스가 경찰 검문에 대해 "빈 차라고 하는데 왜 말을 듣지 않느냐"고 반발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에 직접 올라 내부가 비어있음을 확인한 뒤 통행을 시켰다. 검문 과정에서 경찰은 "도심 집회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운전자는 "그것은 알지만, 빈 차량이다"라고 했다.

 

경찰은 관광버스 또는 깃발을 달고 있는 차량 중심으로 검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집회 참여 의심 차량에 대한 선별 검문을 통해 도심 집회 진행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들은 "집회 참가 차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선별 검문을 진행 중이다. 혹시 지방에서 집회 금지를 모르고 상경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어 관광버스 등에 대해서도 검문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차량 통행 수준에 따라 개방 차로를 조정하고 있다"면서 "검문소 운영은 현장 상황에 따라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지역 신고 한글날 집회는 지난 7일 낮 12시 기준 1210건이다. 이 가운데 10인 이상 주요 도심권 집회 36건, 기타지역 집회 32건 등에 대해서는 모두 금지통고가 이뤄졌다.

 

8·15비상대책위원회 등 일부 단체는 옥외집회 금지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도심 내 불법 집합과 방역 대응 차원에서 물리적 차단 등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응을 위해 동원된 경찰력은 개천절 행사 때 수준인 187개 중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다리 외 서울시 경계, 도심권 진입로 등에서도 검문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검문소 설치 규모는 지난 3일 개천절 집회 대비 축소됐다.

 

서울 종로구와 중구 집회 예상 주요 지점에는 경찰 차벽과 울타리가 설치됐다. 차벽 설치 규모 또한 개천절 대비 완화됐으며,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이날 일부 단체는 도심 내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다중이 집결하는 행사 양상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